[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교육의봄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교육의봄

안녕하세요. Sarah 입니다.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시리즈의 두번 째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지난 4월 재단 법인 ‘교육의봄’ 송인수, 윤지희 공동 대표 두 분을 만났어요. 교육 운동을 대표하는 두 분은 교육의봄 이전에 입시 경쟁과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공동대표로 12년 동안 활동하셨어요.

윤지희 대표님은 첫째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즈음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셨어요. 그 후 참교육학부모회 활동을 시작으로 교육 운동을 시작하셨죠. 송인수 대표님은 교직 생활 중 교육 제도아래 학생이 겪는 고통을 보고 교직을 떠나 교육 운동을 시작하셨어요.

부모와 선생의 자리에서 문제의 실체를 직접 목격한 후 교육에 봄이 오기를 바라며 묵묵히 한 길을 가고 있는 두 분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공동대표로 활동하시다가

교육의봄’을 시작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희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12년 동안 입시 경쟁과 사교육 부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위해 일했어요. 그 동안 할 수 있는 온갖 시도는 다 해보고 절박한 심정으로 임했어요. 돌아보면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고 2조 가령 사교육비도 줄어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사교육비는 최근 들어 더 늘어났죠. 그래서 그 근본적인 해법을 찾고자 했어요. 먼저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일자리를 위한 좋은 학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죠. 심지어 좋은 학벌을 생존 문제로 까지 연결 짓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에 맹목적으로 뛰어드는 그 구조를 발견했죠. 그렇다면 반대로 채용의 주체인 기업이 채용의 기준이 학벌이 아니라는 것이 전달되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을 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는 여러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제에만 전념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새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채용의 주체인 기업의 채용 문화를 바꾸기 위해 2020년 ‘교육의봄’을 설립했습니다.

‘교육의봄’은 출범 후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우선 채용의 변화를 위해서 채용의 현실을 파악해야 했죠. 그래서 지난 해는 학벌 중심의 채용 실태를 알기 위해 기업별 채용 현황을 조사하는데 집중했어요. 그런데 조사해 보니 학벌 중심 채용의 관행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러 포럼과 강연을 진행해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시작했죠. 그 결과를 엮어 단행본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 으로도 출간했어요. 올해 2월은 국내 최초 학벌과 업무 능력 간 관계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어요. 심포지엄 결과가 신문 전면기사, 포털의 메인에 실리는 등 여러 언론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죠.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

출범한 지 만 2년 차이지만 교육/기업 분야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있죠.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보통 단체는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주장해요.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수용하지 않는 게 아니라 거스를 만한 힘이 없기 때문이죠. 주장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데이터로 입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현장에 대한 데이터가 변화의 움직임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교육의봄을 출범한 후 채용의 현실을 파악할 체계적인 데이터가 없다는 것을 알았죠. 그래서 업종 별로 채용 현실을 파악하기 위한 포럼을 진행했어요. 놀랍게도, 이 포럼을 통해 이미 채용의 흐름이 학벌이 아닌 역량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드러났죠. 이 데이터를 통해 주목 받고 비교적 짧은시간 안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라 생각해요.

올해 이 채용의 변화를 가속화 시키기 위해 채용의 대안을 만드는 일을 시작했어요. 구호, 정책, 입법 중심이 아니라 교육의봄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해요. 여러 심포지엄, 포럼을 통해 학벌과 직무 역량간 연관성이 낮다는 것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그것으로 끝은 아니고요. 학벌이 아닌 역량 중심으로 채용하는 기업을 찾아 안내하는 ‘좋은 채용 기업 찾기 캠페인’을 착수했지요.

온라인 강연으로 확장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희는 교육 단체 최초로 꽤 이른시기인 2009년에 온라인 강연을 시작했어요. 작은 권력인 시민의 의식에 변화를 주려면 오프라인은 인원 수에 한계가 있죠. 그래서 제한 없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활동을 시작했어요. 저희는 한발 앞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소셜미디어를 유용한 툴로 사용했어요.

또 저희는 데이터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어요. 앞으로 정제된 정보를 정리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고민하고 있어요.

최근 ‘사교육 괴수 손주은 회장과 사교육 killer 간의 만남’이란 제목의 강연으로 큰 주목을 받았죠.

어떤 내용인 지 궁금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채용의 변화, 산업의 변화가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특별 강연을 준비했어요. 채용 현실의 변화를 위해 각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모셨지요. 1회 차 강연자인 손주은 회장은 현재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이제 학벌이 아닌 개인의 창의성이 요구되는 시대를 강조했죠. 손주은 회장은 자신을 사교육 괴수라고 부르고 저희를 사교육 킬러라면서도, 새로운 교육과 채용의 흐름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지금의 사교육은 가망이 없고, 새로운 인재를 길러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망을 보았습니다. 그게 의미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교육 & 채용의 흐름을 사교육 거장과 채용의 주체인 기업인으로 부터 들어보세요!

💡 교육의봄 ∙ 특별 강연 (클릭)

이번 특별 강연을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건 어땠나요?

온라인 강연을 라이브클래스 플랫폼을 활용해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여타 사이트에서 겪은 버퍼링 이슈가 없었고 자동으로 수강생에게 알림이 가서 따로 줌 링크를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었죠. 실무 담당자들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라클 CS팀은 마치 파트너처럼 마케팅 방향을 조언하고 시청자 입장에서 피드백을 제공해줬죠. 불편 사항이 생기면 라클 개발팀에서 빠르게 개발하고 반영하는 것도 인상 깊었어요.

지난 1, 2회 차 강연에서 전체 수강생 중 50%가 라이브 강의로 수강했어요. 강의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죠. 라이브 강의를 VOD 영상으로도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온라인 강연을 계속 확대하려고 해요.

교육 운동 계에서 발 빠르게 온라인 환경을 활용하고 계셨죠.

앞으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인가요?

요즘 대안 학교나 교육청에서 교사, 학부모 연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있어요. 외부에서 강의를 듣고 난 뒤 교사와 학부모 입장에서 이후에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 지 조금 막막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교육청과 연계를 맺어 교사, 학부모 연수 강의를 제공하는 방향도 고민중이에요. 앞으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채용과 교육의 변화를 알수 있도록 활용하고 싶어요.

교육의봄 사무실에서 윤지희∙송인수 대표님

앞으로 교육의봄이 꿈꾸는 세상과 변화를 알려주세요.

우선 출신 학교에 얽매이지 않는 기업을 찾고 그 모습을 따라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변화를 이끌고 그 기업을 시민이 호응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저희의 역할은 이 순환을 위해 남다른 채용을 하는 기업들을 묶어 주고 연결하려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큰 변화가 아니라 발상의 전환이에요. 채용의 주체는 기업이죠. 근데 기업인은 자녀를 둔 부모이기도 해요. 학벌 중심 채용을 탈피해 새로운 채용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기업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교육계에도 큰 기여가 된다는 깨달음과 해석을 널리 전달하고 싶어요.

요즘 세대는 태어나면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어요. 교육 제도 아래 자신을 꺾고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것에 맞춰 살아가고 있죠. 나다운 것에 대한 질문을 하지 못한 채 영혼이 텅 빈 존재가 되죠. 채용의 변화를 알리면서 자신의 개성과 자질을 발현하고 살아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갈겁니다.


선뜻 가지 않는 길에, 다음 세대를 향한 처절한 문제 의식으로 한 길을 걸어 오신 두 분께 존경의 마음이 듭니다.
특별 강연을 통해 채용과 교육의 변화를 보고, 두 분이 꿈꾸시는 교육의봄을 더 빠른 시일 내에 볼수 있을까 기대합니다.
또한 작은 권력을 가진 시민으로서 함께 꿈꾸고 지지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신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곧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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